[세계로 뻗는 IT 강국] 이동통신 3社 '제3세대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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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무선인터넷이 3세대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무선인터넷은 문자(텍스트)위주의 서비스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cdma2000 1x EV-DO 등 동영상이 가능한 3세대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휴대폰 무선인터넷도 명실상부한 인터넷 서비스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표적 3세대 무선인터넷 콘텐츠로는 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MMS)를 꼽을수 있다.
이는 휴대폰 e메일로 동영상과 음성,문자를 동시에 보낼 수 있는 메시징 서비스다.
쉽게 말해 자신의 모습을 녹화한후 메시지를 덧붙여 메일로 보내거나 동영상을 활용해 메일을 발송할 수 있다.
포토메일에서 한단계 더 발전한 것으로 "영상편지"라 부르기도 한다.
음악 콘텐츠도 현재 휴대폰에서 제공되는 미디(MIDI)중심의 기계음이 아닌 MP3와 같은 수준의 음악을 언제 어디서든지 감상할 수 있다.
원음 품질의 음악 콘텐츠를 벨소리로 활용할수도 있다.
이동통신 서비스 3사는 3세대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KTF는 노래방에서 쓰이는 금영노래방기기와 연계,노래 다중 검색기능(가수,가사 첫소절,방송순위 등)을 제공하는 멀티미디어 노래방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SK텔레콤은 "모바일 전용영화"서비스를 주력 콘텐츠로 내세우고 있다.
영화 미리보기 서비스의 한계를 넘어 네이트 고객만을 위한 특별 영화를 휴대폰에 최적화된 영상으로 제작중이다.
또 휴대폰 대기화면을 감동적인 영화장면,좋아하는 스타의 동영상 등으로 꾸밀 수 있도록 "라이브스크린.라이브벨"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모바일 방송도 부상하고 있다.
LG텔레콤이 제일 먼저 선보인 모바일 방송은 SK텔레콤과 KTF로 확산됐다.
하루종일 쉴새없이 방송콘텐츠를 휴대폰에 뿌려주고 좀더 구체적인 정보나 이미지는 쌍방향으로 찾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이밖에 앞으로 각광받을 3세대 멀티미디어 서비스로는 휴대폰을 통해 TV와 똑같이 채널별로 시청할 수 있는 24시간 온에어(on-air)서비스인 생중계 스트리밍 서비스 무선인터넷 경매와 쇼핑 화상전화및 채팅서비스 등이 꼽힌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