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 카드발급 암행점검 .. 삼성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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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가 영업점들의 무분별한 카드발급을 단속하기 위해 암행점검에 나섰다.
삼성카드는 자사 영업점포가 회원모집 과정에서 편법과 불법을 저지르는지 파악하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이경우 사장을 비롯한 본사 임직원들이 암행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2인1조로 구성된 암행점검팀은 이달말까지 전국 영업점을 돌며 카드 발급시 본인 여부 및 소득확인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를 점검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점검팀은 신분증없이,또는 타인의 신분증으로 신용카드 발급을 신청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회원모집 행태를 감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영업사원들의 신분증 패용여부, 호객행위 등 고객응대 태도를 체크한후 이를 소형녹음기와 카메라에 담아 '유치활동 보고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카드는 또 회사 전반의 비정상적인 영업활동을 상시 감시하기 위해 사내에 '불법영업 신고센터'도 운영키로 했다.
삼성카드는 제보된 건에 대해서는 내용 확인후 제보자 포상을 실시하는 한편 규정을 위반한 상담사나 직원은 엄중 제재키로 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