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야기] 가뭄끝은 있어도 장마끝은 없다

가뭄이 아무리 심하더라도 대부분 농사에 피해를 주는데 그친다. 그러나 장마철에 홍수가 나면 작물과 시설물 모두 쓸려 내려가서 남는 것이 없다. 게다가 인명 피해도 엄청나다. '3년 가뭄에는 살아도 석달 장마에는 못 산다'는 말이 그래서 나온다. 그만큼 홍수가 무섭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