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주거문화대상] Best 브랜드賞 : 서해종건 '서해그랑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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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건설업체인 서해종합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서해그랑블"은 지난해까지만해도 그다지 널리 알려진 브랜드는 아니었다.
그러나 올해 3월 인천 삼산1 택지지구에 공급한 8백22가구의 그랑블 아파트가 1순위에서 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완료되면서 수요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삼산지구에서의 분양성공에 대해 "입지가 워낙 좋아서 누가 분양하더라도 성공할 수 밖에 없었다"며 가치를 폄하하기도 한다.
그러나 효과적인 광고전략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도 성공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우선 수요자에게 신뢰감을 주는 탤런트 이순재씨를 캐스팅한 빅모델 전략이 먹혀들었다는 평가다.
서해종건은 전국 각지역의 사업장에 일관된 광고전략을 구사해 기업이미지를 통일시켰다.
사업장마다 동일한 모델을 기용한 광고를 내보내고는 있지만 표현방식에 있어서 조금씩 다른 컨셉트를 적용해 다양성을 꾀한 것도 성공적이었다.
예컨대 삼산지구에서는 신문의 지면광고를 통해 "주부들이 살고싶어하는 아파트"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으며 안산고잔지구에서는 수요자의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티저광고를 내보내 궁금증을 유발시켜 2천여가구 규모의 대형단지의 분양을 조기에 완료시킬 수 있었다.
서해종건은 오는 8월 용인 동백지구에서 1천8백여가구의 대규모 그랑블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인천삼산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의 분양성공을 바탕으로 수도권 시장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입소문을 통해 그랑블 브랜드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성공을 자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