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신약개발이다] '동화약품'..항감염.골다공증치료.항암제 주력

동화약품은 단기 중기 장기로 구분된 연구개발 전략을 세웠다. 단기적으로는 특허만료된 제너릭 의약품을 빠르게 개발하고 중기적으로는 개량 신제품을,장기적으로는 신약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신약개발 분야는 동화약품이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있는 분야를 선택해 연구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항감염제(항균제 및 간염치료제) 골다공증치료제 항암제 등 3가지 분야로 연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족한 부분은 국내.외 대학과 출연연구소 및 벤처기업들과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구축해 성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동화약품은 조금씩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가운데 방사성 의약품인 간암치료제 "밀리칸주"는 국내에서 세번째로 신약개발에 성공,신약개발대상 다산기술상 대한민국10대 신기술 세계일류상품인증 등을 받았다. 밀리칸주는 간암치료제뿐 아니라 그 효능과 시장성을 넓히기 위해 류마티스 관절염치료제로 임상 2상시험을 진행중이다. 또 전립선 암치료제로 전임상시험도 실시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들 약품의 개발에 성공할 경우 시장성과 부가가치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해외 라이센스 및 유럽 진출을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골다공증치료제 "DW-1350",C형간염치료제 "DW-1262",퀴놀론 항균제 "DW-286",단백질 항암제 "Trail" 등을 주요 연구개발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골다공증치료제는 동물실험결과 궤양유발 등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돼 전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C형간염치료제는 사람의 C형간염바이러스를 감염시킨 마우스 모델을 이용한 약효시험을 이스라엘 XTL사와 공동으로 수행중이다. 동화약품측은 "아직까지 C형간염치료제는 인터페론외에는 없기 때문에 개발에 성공할 경우 기대되는 효과가 상당히 크다"고 밝혔다. 전임상시험이 진행중인 퀴놀론 항균제는 호흡기 감염 및 내성균치료제와 난치성 감염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포항공대와 공동연구를 하고 있는 단백질 항암제는 최근 약효가 우수한 물질을 얻는데 성공해 안정성 및 개발가능성에 대한 실험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