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륭텔레시스, 중국에 ADSL모뎀 430만달러 수출

일륭텔레시스가 중국 타이퐁에 ADSL모뎀 10만대, 430만달러 규모를 수출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동욱 일륭 사장은 "이번 모뎀장비 공급을 필두로 하반기엔 적극적인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미 IP-DSLAM, ADSL모뎀 등 5개 장비의 입망허가를 중국신식산업부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현재 7~8월경에 있을 하반기 장비입찰에 대비해 현지 테스트 및 기술교육이 진행중에 있다"며 "이를 위해 중국 전담팀 구성과 현지인을 고용하는 등 본격적인 중국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수출계약은 납기가 9월말로서 상반기 실적부진을 탈피하는 모멘텀을 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중국시장은 큰 기회를 가져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륭텔레시스는 지난해 적자에서 탈피, 올해는 400억원의 매출과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