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증후군] 컨디션 회복엔 과일이 좋아

월드컵 증후군을 극복하는 데 영양문제를 빼놓을 수 없다. 우선 길거리와 경기장에서 응원에 나선 사람들 가운데 잠재적인 탈수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많다. 이들은 땀을 많이 흘려 쉽게 피곤해지고 의욕이 상실되는 증상을 보인다. 이런 사람은 응원장에서 자주 먹었던 패스트푸드 청량음료 과자류 대신 생과일이나 신선한 채소,과일음료나 생수 등이 권장된다. 또 과채로는 수분이 많은 수박과 칼륨이 많은 토마토 등을 자주 섭취하면 컨디션 회복에 좋다. 여름철에 소모된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채소를 곁들인 삼계탕 보신탕 삼겹살 등의 고기류를 섭취하는 것도 좋지만 한꺼번에 많은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오히려 체내에서 거부반응을 일으키고 피로가 나타날 수 있다. 한방에서는 기뻐하는 마음이 지나치면 기의 흐름이 늦어지며 기가 아래로 몰려 무력감에 빠지고 소화불량이 나타난다고 한다. 폐의 기운을 올리면 용기가 생기고 비장기능을 북돋우면 소화장애가 개선된다. 이럴 때 권장되는 약재가 인삼 황기다. 몸이 찬 사람은 생강이 잘 맞는다. 우울증으로 뭉친 기운을 풀고 정기를 보충하는 데는 향부자와 시호가 적합하다. 밤에 잠이 잘 오지 않는 사람에겐 상추가 좋다. 상추에 들어있는 락투신은 최면 및 진통효과가 있어 불면증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