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향후 2~3개월 고비" .. 사카키바라 진단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일본 게이오대 교수(전 대장성차관)는 세계 경제가 극심한 혼란기를 맞았으나 서방선진국들이 위기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2~3개월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경제상황은 지난 98년 러시아경제 위기 직후의 혼란기와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기업회계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이 미국경제에 안긴 타격은 작년 9·11테러보다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