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5.63%로 하락, 주가 약세로 약보합

국채 금리가 주가 약세로 사흘만에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국고채와 통안채 입찰에 따른 부담,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 등으로 현물 시장에서 과감한 매수세는 찾아보기 힘들다. 2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4호는 지난 주 금요일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5.63% 수익률에 거래됐다. 5.60%에 매도 호가되기도 했으나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다. 통안채 2년물은 0.03%포인트 하락한 5.75%에 매수 호가됐다. 국채 선물은 갭업 출발했다. 오전 9시 29분 현재 전날보다 0.22포인트 오른 106.08을 가리켰다. 현재 외국인은 650계약 선물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국고채 3년물 4,300억원 입찰과 통안채 입찰이 실시된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의 통안채 입찰은 2년물 2조원일 것이라는 전망이 돌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금리가 크게 하락한 상황에서 입찰이 강하게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외환선물의 홍창수 대리는 "입찰 부담으로 시장에서 매수세가 확산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종합주가지수가 730선에서 지지된다면 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