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하이라이트] (3일) '순수의 시대' ; '동물원 사람들' 등
입력
수정
□순수의 시대(SBS 오후 9시55분)=첫회.보충 수업 시간에 고3인 태석(고수)은 수업을 빼먹고 만화 가게에서 만화책을 본다.
민수는 태석을 찾기 위해 공부도 포기한 채 학교 주변 만화가게를 뒤지고 다닌다.
다른 학교 학생과 싸움을 하던 태석은 민수를 보고 도망친다.
한참을 달리던 태석은 벽에 붙어있는 어머니의 전시회 포스터를 보게 된다.
자신을 버리고 외국으로 떠난 어머니가 생각난 태석은 포스터를 찢으며 울분을 참지 못하는데….
□100회 특집 와! e 멋진세상(MBC 오후 6시50분)=1백회를 맞아 지난 2000년 8월 4일(11회) 방송되었던 난쟁이 자매,아유미와 제나를 다시 한번 찾아간다.
세상에서 20명밖에 없다는 희귀한 왜소증에 걸린 아유미의 신장은 75㎝,제나의 신장은 55㎝에 불과하다.
그동안 달라진 그들의 생활을 화면을 통해 살펴보고 자매를 스튜디오로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동물원 사람들(KBS2 오후 7시45분)=동물원에 밤마다 귀신이 나타난다는 소문에 운종이 그만 쓰러진다.
두길은 남자가 귀신을 왜 무서워하느냐며 당당하기만 하다.
다영은 이런 두길을 골탕먹이려고 수용과 함께 귀신분장을 하고 나타나지만 애꿎은 윤담 영희 종원만 놀라 쓰러진다.
당직 날 귀신이 나타날까봐 무서워하던 두길은 우연한 기회에 다영이 귀신장난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두길은 다영을 놀래 주기 위해 작전을 세운다.
□책과 함께 하는 세상(EBS 오후 9시20분)=에드거 앨런 포의 '검은 고양이'를 살펴본다.
대담자로 정혜옥 덕성여대 교수,철학자 양운덕 씨가 출연해 '검은 고양이' 속에 숨은 인간의 양면성,어두운 내면 심리를 조명한다.
그 밖에 현대 추리소설의 원형을 제시한 '도둑맞은 편지',인간의 파멸과 몰락을 보여주는 '어셔가의 몰락' 등 에드거 앨런 포의 다양한 문학세계를 조명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