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빚 독촉 가장 불만" .. 대금업체 이용자 조사

대금업체로부터 돈을 빌린 고객들은 무리한 채권추심에 가장 큰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금업자 연합체인 한국소비자금융연합회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소비자고발센터에 접수된 3백여건의 피해상담 사례를 분석한 결과 채권추심과 관련한 피해가 가장 많았다고 2일 밝혔다. 연합회 조사 결과 전체 피해 고객의 절반 정도가 무리한 채권추심 때문에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대금업 이용자들은 각종 공증비용, 정보조회 수수료 명목으로 광고보다 훨씬 높은 이자를 요구받고(30%) 직접채무자 외에 가족이나 친척 등이 변제의무를 강요당하는(10%) 피해사례 등을 호소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