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국제 아연가 상승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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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의 주가가 국제 아연가격의 상승으로 큰 폭으로 반등했다.
2일 거래소시장에서 고려아연은 1천원(4.48%) 오른 2만3천3백원에 마감됐다.
이날 오전 2만1천1백50원까지 하락하다 급반등했다.
국제 아연가격은 지난주 초 당 7백50달러 수준에서 지난 1일 8백5달러 수준으로 반등했다.
지난해 12월에 17년만에 최저치인 7백37달러를 기록했던 국제 아연가격은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지난 3~4월에 8백달러 수준까지 반등했으나 5월 이후 급락,7백50달러 수준에 머물러왔다.
삼성증권 김경중 연구위원은 "아연 가격은 수요 측면보다는 업계의 감산으로 인해 공급이 줄어들면서 반등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하반기들어 미국의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면 아연 가격이 회복세를 탈 것"이라며 "고려아연의 주가가 기업가치보다 저평가돼 있는 만큼 중기적 관점에서 저점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