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관 제주지검장 사표 .. 검찰, 범박동 비리관련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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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범박동 재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 기양건설산업 로비스트 김광수씨를 통해 사업가 A씨와 2억원대의 돈거래를 한 김진관 제주지검장이 3일 사표를 제출했다.
김 지검장은 이날 인편으로 사표를 법무부에 제출했으며 오전 10시 제주지검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김 지검장은 퇴임사에서 "개인적인 채권.채무 관계를 깔끔하게 마무리 못하고 누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고 말했다.
범박동 재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서우정 부장검사)는 관련인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김 지검장을 금명간 소환, 지난 2000년 4월 A씨로부터 빌린 2억원중 자신이 1억원을 갚고 나머지 1억원은 김광수씨가 대신 변제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