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胃보호제 '스티렌' 시판 허가

동아제약(대표 유충식)은 천연물 신약인 위염치료제 '스티렌'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스티렌은 보건복지부 신약개발 연구과제로 지난 1994년부터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위 점막 보호작용이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동아제약은 올 초 급·만성 위염환자 4백81명을 대상으로 국내 5개 대학병원에서 제3상 임상실험을 한 결과 완치율과 유효율에서 치료 효과가 매우 높았으며 부작용이나 이상반응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동아제약은 스티렌이 시판될 경우 국내에서만 연 3백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해외 개발을 위한 라이선싱 계약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