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5일) 외국인 지속매수 5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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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5일 연속 상승하며 760선을 회복했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38포인트 상승하며 768.74로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달 25일 폭락장 직전 지수(755)를 상향 돌파했다.
전날 미국증시의 다우와 나스닥지수가 추가 테러우려에도 불구,동반상승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으며 상승 출발했다.
4일 연속 상승에 따른 개인투자자 중심의 차익매물이 장 초반 흘러나오면서 상승탄력이 급격히 떨어지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오후 들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프로그램매물은 1천6백83억원이 흘러나왔지만 기관의 순매도 규모는 1천19억원으로 오후 들어 비차익거래를 통해 순매수한 셈이다.
개인은 7백4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치중했다.
하이닉스반도체의 거래량이 10억주가 넘는데 힘입어 사상 최대 거래량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업종 구분없이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운수창고,의료정밀,철강금속업종이 4% 이상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SK텔레콤,국민은행,한국전력,포스코,현대자동차 등 시가총액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독자생존론이 제기되면서 저가메리트가 살아난 하이닉스는 5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두 배 가까이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른 종목은 5백86개(상한가 24개)로 내린 종목 1백80개를 크게 웃돌았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