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시스템, "시장평균으로 하향"-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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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5일 퓨쳐시스템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의 매수에서 시장평균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이시훈 연구원은 농협과의 24억원 규모 VPN구축계약에도 불구하고 이익전망치를 하향조정에 따라 투자의견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농협계약은 전년 매출의 17%에 이르는 규모이나 지난 5월 14일 수주발표로 이미 이익 전망치에 반영돼 주가 영향은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는 금융권의 VPN도입과 약 15%의 판매단가 하락 등이라는 것. 이 때문에 2002년과 2003년 EPS를 각각 31%와 25% 하향했다.
부진한 업황 회복세는 금융권의 IT 예산 집행이 1~2분기 지연되고 공공부문의 수요창출력도 둔화된데 따른 것으로 설명됐다.
일반 기업부문에서는 여전히 국내 업체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주가모멘텀 회복은 업황 회복과 해외시장에서의 의미있는 성과 달성 여부에 달렸으며 그 시기는 내년 이후로 판단됐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