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6%선 임박, "주가 추세전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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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 3년물 금리가 6%선 가까이 급등했다.
종합주가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을 뚫고 올라가자 추세 전환 가능성이 제기되며 국채 금리도 동반 상승했다. 국채선물은 일봉상 20일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하고 급락했다.
국고 3년물 경과물이 상대적으로 자주 거래되며 금리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5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는 전날보다 0.21%포인트 상승한 5.97% 수익률에 거래됐다. 2001-9호는 0.19%포인트 오른 6.00%에 거래됐다.
국채 선물 9월물은 오후 1시 52분 현재 전날보다 0.71포인트 하락한 104.83을 가리켰다. 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05.11이 힘없이 무너지자 한때 104.77%까지 폭락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물이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3,289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전적으로 주가 움직임에 금리 등락이 연동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선물의 최완석 과장은 "6월 생산자물가가 올들어 처음으로 전월대비 하락세로 전환했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오늘 장에서는 무시됐다"며 "금리가 급락한 것이 주가 하락 때문이었던 것 만큼 다시 상승하는 것도 주가에 전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4.68포인트 상승한 793.42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