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명동빌딩 코람코에 801억원에 매각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중인 신원은 신원명동빌딩(옛 제일백화점)을 산업은행 계열사인 코람코에 8백1억원에 팔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신원은 매각대금 8백1억원중 4백20억원은 금융권 차입금 상환에 쓰고 나머지는 옛 계열사들의 차입금 상환을 통한 지급보증 해소와 건물 세입자들에 대한 보증금 지급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신원은 이번 명동빌딩 매각으로 고정자산 처분손실 1백99억원,옛 계열사 보증채무상환 1백58억원 등 3백57억원의 처분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빌딩은 현재 패션백화점 유투존이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신원은 1998년부터 워크아웃을 진행해오면서 채권단과의 약정에 따른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신원명동빌딩 매각을 추진해 왔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