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도시 하루 130社 '창업'..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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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춤했던 창업열기가 올들어 되살아나고 있다.
8일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한국경제신문사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전국 7대 도시의 지난 상반기 신설법인을 조사한 결과 총 1만9천57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7천1백개보다 11.4% 늘어난 것이다.
또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 2000년 상반기의 2만5백23개에 육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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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업체는 공휴일을 빼면 하루평균 1백29개에 이른다.
이같이 창업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취업난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청년실업자나 대학졸업자들이 창업전선에 합류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서울보다 지방에서의 창업이 더 활발했다.
상반기중 서울의 창업은 1만2천33개로 작년 상반기보다 2개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반면 부산 등 지방 6대 도시에서 문을 연 업체는 7천24개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38.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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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