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말레이시아에 코일센터 .. 현지 그룹과 합작계약

포스코가 말레이시아에 코일센터를 설치해 동남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8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매리어트호텔에서 현지 철강전문그룹인 프래스타그룹과 합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번 계약에 따라 프래스타그룹 산하 코일센터인 서밋스틸센터의 지분 30%를 1백90만달러에 인수하게 됐다. 코일센터란 최종 소비자가 요구하는 대로 일정한 크기와 모양으로 강판을 가공해 주는 곳이다. 이번 지분 확보로 서밋스틸센터는 포스코의 제품을 우선적으로 가공해 주기 때문에 포스코는 현지 고객에 대한 밀착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코일센터를 신설할 경우 1천만달러 이상 소요되지만 30% 지분만 보유하고도 계열 코일센터를 확보한 것은 동남아시장에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