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주가 약세로 하락폭 확대

채권금리가 주가 반락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제2위 제약업체 머크의 자회사가 3년동안 124억달러 매출을 부풀렸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종합주가지수는 약세로 전환했고 금리는 하락폭을 키웠다. 8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4호는 5.83%에 거래됐다. 오전중 5.97%까지 오른 뒤 5.91%로 하락했고, 오후 들어 다시 급락했다. 국채 선물은 급등했다. 9월물은 오후 2시 42분 현재 전날보다 0.36포인트 상승한 105.39를 가리켰다. 그러나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는 돌발재료인 만큼 채권 매도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현대선물의 전현수 연구원은 “미국 기업의 회계 문제가 잇달아 제기되고 있지만 미국의 펀더멘털은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며 “금리가 다시 하락기조로 접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