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IT 신제품] 게임 : 한빛소프트..워3, '스타크'재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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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는 대작 PC게임인 "워크래그프트3"와 온라인게임 배급사업으로 안정적인 매출과 사업다각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
지난 3일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발매된 "워크래프트3"는 하반기 한빛소프트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PC게임이다.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시리즈로 국내에 유명한 미국의 블리자드사가 최초로 내놓은 3차원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지난 1994년 1탄이 선보인 이래 지금까지 5백만장이나 팔린 역작이다.
국내 유통사인 한빛소프트는 "워크래프트3"가 다시 한번 "스타크래프트"의 영광을 재현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워크래프트3"는 최대 12명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배틀넷과 무작위 대전,친구찾기 옵저버 모드 등 한층 업그레이등 베틀넷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이 게임은 오크 휴먼족 나이트엘프 언데드 등 4개 종족이 방대한 스토리에 따라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대전으로 PC게임의 서사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워크래프트3"가 국내에서만 2백만장이 판매된 "스타그래프트"의 영광을 재현하도록 대대적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 동시발매를 기념해 구매고객들에게 캠코더 LCD(액정)모니터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사은행사를 오는 8월 6일까지 35일동안 벌인다.
또 "워크래프트3"로 단장한 래핑 버스를 활용한 게릴라 프로모션을 서울 시내 주요 지역에서 깜짝 캐릭터 퍼포먼스 형식으로 펼치며 하늘에는 대형 워크래프트3 비행선도 띄울 예정이다.
이와함께 이달 중순부터는 게임전문 방송 3사에서 3개월 단위로 "워크래프트3" 리그를 개최하는 등 대대적인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워크래그프트3" 마케팅과 함께 온라인게임 배급사업도 한층 강화한다.
전체 매출중 특정 게임타이틀의 판매실적이 지나치게 비중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지난해말부터 국내 온라인게임 개발사들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
이달 중순 커멘조이의 "플레닛"이 시범서비스에 들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쇼프파이터스" "WYD" 등이 순차적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한빛소프트는 오는 2003년까지 총 2백억원의 자금을 온라인게임 사업부문에 투자할 예정이다.
김영만 사장은 "스타크래프트가 PC방 붐을 가져온 것처럼 워크래프트3도 게임산업은 물론 IT관련 사업분야에 특수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PC게임 유통과 온라인게임 배급사업을 병행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게임배급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