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IT 신제품] 유선통신 : 하나로통신 .. '00766' 기대

하나로통신은 시내 및 휴대폰 국제전화 '00766' 서비스와 일반주택용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인 '하나포스 케이블'에 특히 힘을 쏟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지난해초 시내전화 가입자를 대상으로 00766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해 같은해 11월에는 이동전화 가입자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 4월부터는 직접 접속국가를 미국 일본 중국에서 싱가포르 홍콩 벨기에로 대폭 늘렸으며 마케팅도 본격화했다. 하나로통신은 지난해말 국제관문교환기와 국제전화망을 구축, 그동안 인터넷망을 이용해 운용하던 국제전화망을 음성전용망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통화품질이 기간통신사업자 수준으로 크게 개선됐다. 그동안 미국을 통해야 했던 동남아 및 유럽지역 국제전화도 직접 전송이 가능해져 통화품질이 좋아졌다. 하나로통신은 00766 서비스의 향상된 통화품질과 업계 최저수준의 요금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대대적인 TV광고를 통해 00766 알리기에 나섰다. 이에 따라 국제전화 매출액은 10억원(지난 4월), 12억원(5월), 15억원(6월) 등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다. 하나로통신은 이대로라면 올해 00766 서비스 매출이 3백억원, 국제전화시장의 5%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1999년 초고속인터넷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투자비 부담 때문에 대도시 아파트단지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KT 가입자망 공동 활용을 통해 전국 서비스가 가능해짐에 따라 일반주택 초고속인터넷 시장에 대한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이를위해 일반주택용 '하나포스-케이블' 상품에 마케팅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전국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초고속인터넷 사업자란 점도 강조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5월말 현재 하나포스-케이블 가입자는 1백39만명으로 하나로통신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가운데 52%를 차지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