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반기 유상증자·사채발행 규모 35% 감소

상반기 코스닥 등록기업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끌어 모은 자금이 크게 증가한 것과 대조적으로 유상증자나 사채발행은 감소했다. 9일 코스닥증권시장이 발표한 상반기 코스닥등록법인 자금 조달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코스닥등록법인은 유상증자로 3,760억원, 사채발행으로 7,999억원을 모았다. 유상증자와 사채발행으로 모은 자금 1조1,759억원은 지난해 상반기 1조8,098억원보다 35% 감소한 규모. 올해 상반기 IPO 금액이 7,07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3,171억원에 비해 123% 증가한 것과 대조된다. 상반기중 유상증자 및 사채발행를 통한 자금 모집은 벤처기업이 3,662억원으로 31%를 차지했으며 일반기업이 8,097억원으로 69%를 점유했다. 업종별로는 IT 종합이 5,582억원으로 42%를, 유통서비스가 2,523억원으로 21%를, 제조업이 1,869억원으로 16%를 각각 차지했다. 기업별로는 그랜드백화점이 1,867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하나로통신이 1,321억원, 신원종합개발이 700억원, 한빛아이앤비가 51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