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790대 강세, PR매수 2,900억원

종합지수가 대량의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넓혔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시 36분 현재 전날보다 14.31포인트, 1.83% 높은 797.66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종합지수는 790선을 중심으로 매물소화 과정을 거치며 상승폭 확대를 시도, 한 때 799선까지 치고 올라간 뒤 지속적으로 800선 돌파를 노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종합지수와 연동된 흐름을 보이며 8일 연속 오름세를 달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66.19로 0.90포인트, 1.38% 상승하며 66선 안착을 시도중이다. 이날 증시는 프로그램에 의한 강세가 펼쳐지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가 2,900억원 이상 유입되며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 프로그램 매도는 400억원 가량 출회되는 데 그쳤다. 프로그램 매수를 받은 기관이 1,800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 관심을 돌린 개인은 1,00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나흘만에 매도우위를 보이며 320억원을 처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강한 매수우위로 상승을 이끈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하이닉스가 9억주가 넘는 거래 폭주 속에 8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채우며 투자심리 개선을 알렸고 환율 수혜주인 한국전력, 아시아나항공 등이 5%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가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한 것을 비롯, SK텔레콤, 국민은행, POSCO, LG전자, 현대차, 우리금융, 강원랜드 등 지수관련주가 오름폭을 확대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