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박사, '2002년 젊은 과학자 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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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이재영 박사(29)가 '2002년 젊은 과학자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박사는 2001년 국제전기화학회의 학회지에 게재한 '백금/비스므쓰 전극 촉매위에서 포름산의 비선형적 산화반응에 관한 연구'논문으로 이 상을 받게 됐다.
이 박사가 발표한 논문은 21세기 청정에너지원으로 각광받을 저온연료전지의 실용화를 위한 실험적 근거를 제공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저온연료전지는 전기자동차,노트북 컴퓨터,핸드폰 등에 사용될 수 있는 무공해 전지로 약 10년내에 실용화돼 에너지계에 일대 혁명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젊은 과학자 상'은 국제전기화학회와 유럽의 대표적인 과학자 지원재단인 이탈리아의 '오론지오 디노라 재단'이 전세계 만 30세 미만의 과학자들을 심사해 수여하는 것으로,이번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내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54회 국제전기화학회 정기총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 박사는 인하대에서 화학공학 학사,석사학위를 취득하고 2001년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받은후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수질환경연구팀의 선임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