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10여곳 하계 일시 휴장 .. 내장객에 생맥주 제공도

골프장들이 혹서기를 맞아 다양한 고객 서비스로 더위 식히기에 나섰다.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는가 하면,생맥주를 무료로 제공하는 골프장도 있다. ○…태영CC는 7,8월 두 달간 내장객들에게 생맥주를 한 잔씩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골프장은 지난달 1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한 달 동안 독일 중국 네덜란드 등 8개국 10종의 세계 유명맥주를 전시·판매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퍼블릭코스인 한탄강CC는 여름철 남자골퍼들의 편의를 위해 반바지 착용을 허용했다. 단 반바지는 무릎까지 닿아야 하며 반드시 긴 양말을 착용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다. 뉴스프링빌CC는 코스 내 16곳에 '파고라'(간이 휴게소)를 설치했다. 따가운 햇살 속에서 라운드하는 골퍼들에게 그늘과 음료수를 제공해 쉴 수 있도록 한 것. 제주 나인브릿지GC는 '쿨링 서머 페스티벌'을 연다. ○…일부 골프장은 하계 휴장을 실시한다. 곤지암 남여주 뉴서울 서서울CC 등 10여개 골프장은 오는 29일 시작해 짧게는 이틀,길게는 12일간 문을 닫는다. 또 혹서기에 월요일 휴장하는 골프장도 늘고 있다. 신라 진주 태영CC는 7,8월 월요일에 전면 휴장하며,강촌CC는 7월 한 달간 문을 닫는다. 또 골드 그린힐 뉴코리아 신안 익산 제주다이너스티CC 등은 한 여름에 부분적으로 월요일 휴장을 실시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