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겨울옷 알뜰장만 '찬스'

백화점들이 여름 정기세일에 맞춰 이색적인 겨울옷 기획전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계절을 한 발 앞서가면 좋은 물건을 싸게 고르는 알뜰쇼핑이 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오는 21일까지 쏠레지아 아이잗바바 리씨 매장에서 '숙녀옷 특종 겨울상품전'을 연다. 쏠레지아 양가죽 재킷은 44만2천원,아이잗바바 양가죽재킷은 45만8천∼65만8천원,리씨 토끼털재킷은 29만원이다. 롯데 영등포점도 21일까지 진도 근화 국제 우단 등 유명 모피 브랜드 재킷을 1백50만∼1백99만원에 할인 판매한다. 피혁제품으로는 이벨렌 리가 코나코 토끼털재킷을 15만원에 선보인다. 남성용은 크리스챤지앙 양가죽 재킷이 9만원,빠또르 양가죽 재킷은 7만원이다. 현대백화점 본점은 12∼16일 분수광장에서 '톱디자이너 대전'을 열고 가을·겨울의류를 할인 판매한다. 라스포사 하프코트는 56만원,김영주 투피스는 48만9천원이다. LG백화점 안산점은 지난 8일 모피경매전을 시작했다. 14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고급 마호가니,그라마 모피코트 등 올 겨울 신상품을 하루 1벌씩 경매로 판매한다. 경매는 정가의 30∼50%선에서 시작된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