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값 두달째 하락

전국 집값 상승률이 3개월째 둔화됐다. 특히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값은 두달째 소폭 하락했다. 국민은행이 10일 전국 25개 도시지역 주택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6월 도시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가격지수(1995년 말=100)는 113.7로 지난 5월(113.2)에 비해 0.4%(0.5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전국 집값 상승률은 지난 4월 1.0%에서 지난달에는 0.6%로 낮아진 데 이어 지난 달에도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난달 집값 상승률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0.6%로 가장 높았다. 광역시와 중소도시는 각각 0.5%와 0.4% 상승했다. 또 지난달 전국 주택전세지수는 144.4로 지난 5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중 서울의 아파트 전세값은 0.1% 하락,지난 5월(0.1% 하락)에 이어 두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의 전세값은 0.3% 올랐으나 강북지역은 0.7% 떨어졌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