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명간 6~7명線 개각

김대중 대통령은 금명간 개각을 단행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0일 "포스트 월드컵 대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서해 교전 사태로 인한 민심수습을 위해 이번주 내에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한동 총리의 유임 여부를 놓고 고심했으나 교체하는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4면 이에 따라 이번 개각에선 공석중인 문화관광부 장관을 포함,6∼7명의 각료가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교체 대상 각료로는 서해 교전 사태와 관련해 인책론이 제기되고 있는 김동신 국방,선거 관련 부처인 송정호 법무,이근식 행정자치,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중 김동신 국방 등 일부 장관은 유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한동 총리가 교체될 경우 후임으로는 이홍구·고건 전 총리,이세중 변호사,이종남 감사원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