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Q&A] '해외여행 환전 이렇게'

Q:초등학생 자녀 둘을 둔 30대 주부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환전을 해야 하는데 환전시기는 언제가 좋으며 좀더 알뜰하게 다녀올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A:외화로 바꾸려면 수수료가 만만치 않게 들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만 환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예산을 세우고 그에 맞는 만큼만 환전을 하시고 초과되는 경비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현찰은 도난이나 분실 위험이 있고 환율도 비싸므로 여행자수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행자수표는 환전시 현찰보다 저렴하게 바꿀 수 있고(미 달러 기준 1달러당 10원 정도) 잃어버려도 보호가 되므로 권종별로 알맞게 구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해외여행때는 카드의 사용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환율이 올라갈 때는 카드 사용을 줄이고 환전을 최대한 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환율이 하락할 때는 현찰보다는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해외사용분은 대개 한달반 정도 후에 결제가 되므로 환율 하락시에는 그만큼 이득이 됩니다. 다만 카드사마다 해외사용한도가 정해져 있으므로 떠나기 전 사용가능액이 얼마인지 확인해야 하고 또한 카드사용은 외환관리법상 통합한도로 관리돼 대외지급금액이 연간 2만달러를 넘으면 국세청에 통보되는 것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가능하면 환전은 자신의 주거래은행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 은행은 우대고객에 대해 수수료를 최고 약 30% 이상 할인해주고 있습니다. 백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