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보합,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동향 주시”

채권 금리가 하락 출발 후 보합권으로 복귀했다. 주식시장이 미국 주식시장 급락에도 불구하고 보합세를 보이자 국내 채권 시장에서도 재무부채권 금리 하락의 영향은 사라졌다. 국채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로 시작했지만 매수 폭은 강하지 않아 선물값 상승이 제한됐다. 10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4호는 전날과 같은 5.92% 수익률에 거래됐다.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는 장 초반 5.88%에 거래됐으나 곧 5.90%로 수익률이 상승했다. 국채 선물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9월물은 오전 9시 28분 현재 전날보다 0.06포인트 오른 105.05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주식시장 동향과 함께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를 주목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90계약을 순매수했다. 동양선물의 이상하 대리는 “최근 장세는 외국인 동향에 따라 움직인다”며 “외국인 순매도가 10시까지 1,000계약을 넘기지 않는다면 국채 선물은 큰 폭 상승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정부는 외평채 5년물 5,000억원어치를 입찰한다. 시장에서는 장기물 수요가 꾸준해 이번 입찰이 장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