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월드컵 기간중 1兆 매출

이번 월드컵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은 총 1조원의 월드컵 상품을 판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6월 한달동안 붉은악마티셔츠 손수건 태극기 축구공 타월 등 응원용품이 5천억원 어치 팔리는 등 월드컵 관련 상품의 매출이 총 1조원에 달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코리아마그네트 루트 에이스전자 등 월드컵 유망상품 지정기업들은 자외선차단 모자 등 관련 상품을 4천억원 어치나 팔았으며 월드컵 휘장상품 매출도 1천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 제주공항 및 10개 월드컵경기 개최도시에 마련된 '월드컵상품 판매전시장'에서도 열쇠고리 기념품 등을 78억원어치 판매했다. 중기청은 월드컵 관련상품의 매출이 예상외로 높은 점을 감안,이달중 '스포츠산업 종합육성방안'을 수립해 오는 8월부터 실행하기로 했다. 특히 이석영 중기청장을 단장으로 한 '월드컵 해외시장 개척단'을 중남미 지역에 파견,현지에서 세일즈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