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서 찾는 지혜] 문(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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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門而閉一門焉,
백문이폐일문언,
則盜何遽無從入?
즉도하거무종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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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백 군데나 되는데 그 가운데 문하나만 닫는다면 도둑이 어찌 들어올 곳이 없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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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 공맹 墨子 公孟"에 있는 말이다.
문은 들어가고 나가는 것을 통제하거나 조절하기 위한 시설이오 장치이다.
문을 열고 닫는 방법을 알거나 권한을 가진 사람이 바로 해당 공간의 주인이거나 관리 책임자이다.
문은 내가 들어가거나 나가고 싶을 때 열고 남이 들어오거나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하여 닫는다.
남이 닫아 놓은 문을 주인의 허락없이 열고 출입하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통념으로는 주거침입죄가 성립된다.
문은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막는 장치이지만 서로의 사이를 떼어놓는 역기능을 하기도 한다.
문은 있으되 언제나 활짝 열려있는 사회가 살기좋은 사회요 보기에도 좋다.
이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