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5.83%로 하락 출발, “주가 움직임 주시”

국채 금리가 미국 금융 시장 움직임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뉴욕 증시 약세는 국내 주가 하락과 금리 하락으로 이어졌다. 나스닥지수가 5년중 최저치로 떨어지자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 종합주가지수는 780선을 한때 하향 돌파했다. 이에 채권 시장에도 매수세가 우위를 점해 국고 3년물 금리가 0.1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전날 달러/원 환율이 1,180원선을 하향 돌파한 것도 물가 부담을 완화시켜 금리 하락에 일조하는 모습니다. 11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4호는 전날보다 0.08%포인트 하락한 5.83% 수익률에 거래됐다. 3년 만기 2002-1호 수익률은 0.09%포인트 밀린 5.81%를 기록했다. 국채 선물은 이틀째 상승했다. 오전 9시 24분 현재 전날보다 0.29포인트 상승한 105.38을 가리켰다. 주식시장과의 연동성은 깨지지 않고 있다. 장 초반 780선을 하향 돌파했던 종합주가지수가 다시 780선을 회복하자 국고 3년 2002-4호 수익률은 0.01%포인트 정도 낙폭을 좁혔으며 국채 선물은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졌다. 외환선물의 홍창수 대리는 “오늘 증시는 옵션 만기일을 맞아 장 후반 들어 반등할 여지가 있다”며 “국채 선물도 상승폭을 좁히고 있지만 지난 8일 이후 계속 저점을 높여왔던 것을 볼 때 매도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