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박사따기 붐'..김창곤 정보화실장.유필계 공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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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 고위관리들이 잇달아 박사 학위를 받아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인 김창곤 정보화기획실장과 유필계 공보관.
이들 두 사람은 내달 한양대에서 각각 전자공학과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는다.
김 실장은 지난 1997년 2월 박사과정을 시작한 이래 5년6개월 만에 학위를 받는데 성공했다.
학위 논문 제목은 '무선통신 모뎀용 결정궤환 차동위상검출기의 구조분석 및 성능 개선'.
이 논문은 무선통신 모뎀 기술 중 현행 DF-DPD 방식보다 구조가 간단하고 성능이 우수한 새로운 알고리듬을 제시,최근 박사 논문 심사를 통과했다.
전자공학회 학회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저널에도 발표됐다.
유 공보관은 김 실장의 권유로 1999년 2월 박사과정을 시작,이번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시장의 성장요인 연구'란 논문으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는다.
그는 사업자들간 치열한 경쟁과 과감한 통신망 투자,소비자가 지불할 의사가 있는 수준으로의 요금 인하 등을 성장요인으로 꼽았다.
유 공보관은 고려대 정치학과를 거쳐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에서 MBA를 땄다.
이밖에 정보기술(IT) 분야 국제 협력과 이동통신 수출지원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양준철 국제협력관은 중앙대에서 '인터넷 내용등급 표시 정책'을 주제로,석호익 국장(정보통신정책연구원 파견)은 성균관대에서 '통신·방송의 융합요인과 효과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