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실적 개선, 외국인 매수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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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관업체인 세아제강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1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4일부터 세아제강에 대해 모두 3만1천주(0.64%)를 순매수했다.
이날도 3천주를 사들였다.
외국인 지분율은 사상 처음으로 2%대를 넘어 2.25%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말이후 2차례에 걸쳐 미국계 투자자의 탐방이 있었다"며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외국인 순매수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2분기 매출액을 전년동기보다 15.5% 증가한 1천7백9억원,영업이익은 69.4% 늘어난 1백8억원으로 잠정집계했다.
지난 5월 강관제품 가격을 당 2만원 가량 올린데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판매량도 증가했기 때문.1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3.5% 줄어든 1천4백41억원의 매출액과 12.9% 증가한 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었다.
이 관계자는 "원재료 값 인상에 따라 지난 8일부터 강관 가격을 당 3~4만원 추가인상한 만큼 3분기에는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