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알차게] '김영사' .. 학습지 베스트셀러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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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스티븐 코비)" "문명의 충돌(새뮤얼 헌팅턴)" "맥킨지는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에단 라지엘)" 등의 베스트셀러 출판사로 유명한 김영사가 학습지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학습지 시장에 진출하는 이유에 대해 박은주 김영사 사장은 "김영사는 '세상에 꼭 필요하고 유익한 내용을 담은 책,한 권의 책으로 나와야만 할 이유가 분명한 책'을 만든다"며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정신이 발동해 학습지를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미 2년전부터 단행본 형태의 학습지를 발간하며 학습지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를 해온 김영사의 주요 목표는 영어와 수학학습지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다.
김영사는 특히 단순히 학습지를 "찍어내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과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제품의 질을 개선시키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김영사는 이미 출간됐거나 앞으로 내놓을 모든 학습지를 대상으로 "학습지 품질보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김영사 관계자는 "수요자가 학습지를 만든 목적이나 학습지를 통해 얻는 것이 무엇인지 문의하면 언제든지 자세한 설명을 해준다"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는 만큼 학부모들이 믿고 선택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아이비리그의 영어교육법 그대로=김영사는 지난 6월 미국 아이비리그의 공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아이리그 피도시리즈(I-League Fido's Series)"라는학습지를 개발했다.
이미 미국과 캐나다에 지사를 개설해 현지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피도 시리즈의 특징은 크게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재미(Fun)","아이들만의 의사소통에 필요한 아이들만의 영어(Live Communicative Language)","학생중심의 교육(Oriented-Students)","총체적 언어학습(Whole Language Approach)"등이 그것이다.
피도 시리즈는 국어를 매개로 전과목을 학습하듯 영어를 통해 수학 자연 과학 등 기타과목을 배우는 "도구로서의 영어"를 강조한다.
김영사는 오는2003년 1월 "어린이 토익"을 내놓을 계획이며 2003년 상반기중에는 중학교 영어학습지 시장에도 발을 들여 놓는다는 전략이다.
창의력을 높이는 수학교재=유치부와 초등학교생들을 위해 "생명을 살리는 머리셈(전12권)"을 출간했다.
제 7차 초등수학 교과서 편찬위원장인 배종수 교수가 창의력과 계산력 신장에 초점을 맞춰 집필했다.
수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에게 "왜 수학을 하며"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가"를 말해주고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풀이를 연습하도록 했다.
김영사는 다음달중 초등학생용 학기별 학습지인 "생명을 살리는 초등수학(학기별 각 6권)"을 비롯,오는 10월 수학 월간지,11월 기초보충학습지와 심화학습지,2003년 논리수학과 개념수학,경시대회문제,수학올림피아드 등을 발간할 예정이다.
2003년에는 중등 수학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02)741-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