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세상] 신용카드 폭발증가...'1억장 시대'

신용카드 1억장 시대가 열렸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발급된 신용카드 수는 1억38만4천장(8개 전업사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8천9백33만장이었던 지난해 말보다 무려 1천1백5만4천장이 늘었다. 신용카드 수가 이처럼 폭발적으로 늘어난 이유는 카드 소득공제와 복권제 등에 힘입어 카드산업이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 1999년 전체 카드 수는 3천8백99만장에 불과했으나 정부가 신용카드 사용을 적극 권장한 2000년에는 5천7백88만장으로 증가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