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회계부정 처벌 강화

미국 상원은 15일 기업 회계 부정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97대 0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회계 부정을 저지른 기업인에 대한 형량을 최대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고,벌금도 최고 50만달러에서 1백만달러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회계법인들을 관리 감독할 회계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한편 회계법인들이 회계감사와 경영자문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법안은 지난 4월 하원을 통과한 회계부정방지 법안과의 절충을 거쳐 빠르면 오는 8월께부터 시행된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