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AS' 차별화 경쟁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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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업체들의 '아파트 AS(애프터서비스)' 차별화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AS 차별화 경쟁은 롯데건설이 불을 댕겼다.
롯데는 2년 전부터 여성기술진으로 구성된 전문팀을 조직해 수요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하자보수를 해주는 AS를 실시,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견업체인 동일토건도 입주자들을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스포츠센터 운영,단지 내 조경관리 등 다른 업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두산건설은 8명의 주부도우미로 구성된 전문 입주지원팀인 '무빙메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팀은 입주 예정 아파트에 대한 하자접수는 물론 입주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미리 해결해주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두산은 무빙메이트를 통해 포장이사 주선,이사 쓰레기 처리,놀이방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아파트 입주 전에 입주예정자들을 미리 초청,애로사항을 접수한 뒤 해결해 주는 '홈커밍데이'행사를 정례화시켰다.
홈커밍데이에는 아파트 시공을 담당했던 현장소장과 하도급업체 직원,본사 설계 및 공사관리팀 등으로 구성된 애프터서비스팀이 참석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이밖에 금호건설은 최근 입주한 단지에 대해 '노블렛'이란 플러스옵션을 도입,발코니 시스템 창호,빌트인 가구 등을 싼 값에 업그레이드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