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상반기 순익 소폭 감소..미래에셋, 1조1745억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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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의 상반기 실적이 작년 동기보다 나빠진 것으로 추정됐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민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이 1조1천7백45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16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 1·4분기에는 작년 동기보다 43.4% 증가한 6천7백22억원의 순이익을 냈지만 2·4분기 들어 가계대출 충당금을 추가 적립하고 하이닉스채권을 손실 처리함에 따라 상반기 순이익이 작년보다 줄었다고 미래에셋은 평가했다.
미래에셋은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국민은행의 합병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연간 순이익이 2조2천72억원으로 작년보다 48.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에셋은 또 국민은행의 카드사업에 대한 컨설팅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로선 국민카드부문을 국민은행부문으로 합병하는 방안이 국민은행의 주주가치를 가장 크게 상승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은행이 하반기에 '주식매입프로그램(Stock Purchase program:SPP)'을 도입하면 1천억원의 자사주 매입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