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특허시대] 한국발명진흥회 : '사이버국제특허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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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득이는 아이디어를 곧바로 발명으로 연결할 수는 없을까"
발명 마인드와 발명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사람도 "이를 어떻게 자신의 권리로 만들 것인가"라는 문제에 부딪히면 막막해진다.
한국발명진흥회(회장 박광태)가 최근 개설한 "사이버국제특허아카데미"(www.ipacademy.net)는 바로 이같은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학력,연령,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온라인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한 지식재산권교육 전문 포털사이트로 "무엇이 발명이 되고 어떻게 권리화할 것인가"를 체계적으로 교육해주는 장이다.
지금까지의 지재권 교육은 한국발명진흥회와 특허청의 국제특허연수부에서 오프라인으로만 이뤄진데다 대부분 서울과 대전에서만 개최돼 지방 거주자나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학생들은 교육을 받기가 어려웠다.
인터넷으로 이뤄지는 사이버아카데미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해 필요한 때에 누구나,어디서든지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다 기존의 일반연수교육,기업위탁교육,특별강좌 등 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해 이론과 실제,온.오프라인 교육이 연계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징=사이버국제특허아카데미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지재권 평생교육기관이다.
일반인,학생,전문가를 대상으로 초.중.고급 등 단계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해 수강생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과정을 선택해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모든 교육과정이 무료다.
강사진은 국내 유수의 기업체에서 특허업무를 전담하였던 특허부서장,각종 사건과 특허출원업무의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변호사,변리사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이버국제특허아카데이 관계자는 "현재 국내는 물론,국외에서도 사이버상에 지식재산권 전문교육 기관을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주요 교육과정=사이버국제특허아카데미는 대상별 눈높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먼저 일반인대상 과정으로는 특허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는 수강생 대상의 기초과정으로 "특허 왕초보만 모여라"가 있다.
또 특허실무,전자출원,직무발명,특허관리 등에 대해 교육하는 중급수준의 "성공전략 Adult 특허교실",해외특허분쟁 대처방안 및 기업의 특허전략 및 관리 등을 알기 쉽게 풀어놓은 "특허 전문가 과정"이 있다.
자라나는 발명 꿈나무들의 창의력과 응용력을 향상시켜 줄 청소년 대상 교육 과정으로는 "꼬마에디슨 교실","학생발명교실" 등이 있다.
각급 학교에서 발명반을 지도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효율적인 지도를 돕는 "발명반 선생님 코너"에서는 발명반 지도요령,발명공작 실습 등의 노하우를 교육하고 있다.
9월부터는 변리사 시험 준비생을 위해 기출문제 풀이 등의 전문자격증 과정을 추가로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방법=사이버국제특허아카데미에서 제공하는 교육과정을 학습하기 위해서는 무료회원가입과 수강신청을 먼저 해야한다.
수강신청이 끝난 후에는 메뉴에 있는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My Academy"를 통해 학습창으로 연계되도록 설계해 이용자의 편의를 더해 주고 있다.
학습중 궁금한 점은 학습창 좌측 "Q/A"를 이용하면 강사들의 답변을 받아볼 수도 있다.
또 타 수강생들과 비교한 자신의 진도조회,성적조회도 가능하다.
대부분의 과정이 20일짜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캐릭터,동영상,플래시애니메이션 멀티미디어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정적인 콘텐츠 중심의 교육에서 탈피했다.
전망=한국발명진흥회는 이를위해 2003년부터 외국어 서비스 지원을 통해 국제적인 위상을 강화하고 2005년부터는 지재권 학사학위과정을 개설,타 사이버 대학 및 오프라인 대학과 교류함으로써 진정한 사이버 특허대학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