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2001 사업 년도 순이익 6백억원 이상

6월결산법인인 삼양사가 2001사업연도(2001년 7월∼2002년 6월)에 6백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도 실적호전세를 반영,최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삼양사 관계자는 17일 "2001사업연도 결산이 진행중이지만 순이익이 6백억원을 넘을 것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매출액은 7천7백6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 가량 감소했으나 화섬부문 분리를 감안하면 비슷한 수준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원당 및 옥수수 등 원재료의 가격 하락 및 원화 절상으로 수익성이 호전된데다 삼양제넥스 삼남석유화학 휴비스 등 계열사들이 좋은 실적을 내면서 지분법 평가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삼양사는 지난 2000사업연도에 6백20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나 화섬부문(휴비스) 분리에 따른 특별이익 7백34억원이 일시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실적호전세를 반영,삼양사 주가는 이달 들어 30.6%나 올랐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