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상반기 상장사 유상증자.회사채발행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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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중 상장사들이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규모가 작년 상반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신양회 등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이 최근 회사채를 잇따라 상환하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기업의 자금 사정이 좋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17일 증권거래소와 금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을 통해 상장사들이 끌어들인 자금은 14조3천4백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14조7천8백억원보다 2.98% 줄었다.
이같은 추세속에 성신양회는 지난해 신속인수 조건으로 발행한 회사채 76억원어치를 최근 상환했다.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에 따라 도입된 프라이머리CBO(발행시장담보부증권)에 편입된 회사채를 발행한 3백50개 기업들도 올 6월까지 만기도래한 2조4백여억원어치의 회사채중 1조8천4백여억원어치를 갚았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