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이, 고압전력용 콘덴서 핵심부품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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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이(대표 이호성)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압 전력용 콘덴서의 핵심 부품인 고전압 부싱(bushing)을 국산화,생산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 개발에는 산업자원부의 신기술보육사업(TBI) 지원금 7천만원을 포함,총 1억7천5백만원이 투입됐다.
회사측은 이를 월 4천여개씩 생산,한전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자체 개발된 세라믹과 스테인리스를 고진공 상태에서 직접 접합하는 활성 브레이징 기술을 사용해 75∼1백75㎸급 고품질의 고전압 콘덴서에 사용할 수 있다.
회사측은 수입제품보다 35%가량 낮은 가격에 제품을 팔 계획이며 제품 국산화로 연간 약 1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일본 및 유럽 동남아 지역으로의 수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고압전력용 콘덴서는 전압강하,선로손실 등을 최소화하고 전력 안정화 및 고품질의 전력공급에 있어 중요한 전기 부품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중남미 동남아 등 개도국의 전력설비 확충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