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국채 조기환매, 5,300억원어치만 낙찰 - 재경부

18일 재정경제부는 지난 16일 실시한 2003년 만기도래 국채 조기 환매 입찰에서 당초 계획 8,000억원보다 적은 5,300억원어치만 금리 5.10∼5.56%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낙찰액 가중평균 낙찰금리는 5.34%를 기록했다. 이날 입찰에는 16개 기관이 52건, 총 8,000억원으로 응찰했으며 응찰금리는 5.07∼5.46%를 기록했다. 재경부는 환매 응찰률이 낮았던 것에 대해 "환매 대상 종목 가운데 올해 2조원을 이미 환매해 응찰 가능 물량이 감소했고 이것마저 잔존 만기가 짧아 대부분 만기 보유 계정에 편입된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경부는 "시가평가금리-0.10%포인트로 정해진 환매가격은 응찰률이 낮아 지난해 환매가격, 시가평가금리-4∼8%포인트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재경부는 하반기중 국채 만기분산 및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추가로 국채 환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