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그마 블랙벨트 인증 도입..표준협회 19명에 수여

한국표준협회는 국내 최초로 6시그마 블랙벨트 인증을 도입하고 강만수 제일제당 과장 등 총 19명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19일 밝혔다. 블랙벨트(BB)는 6시그마를 활용하여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음을 인증하는 제도다. 6시그마 블랙벨트 교육과정을 수료했거나 각 기업체에서 블랙벨트 자격을 취득한 자로서 2건 이상의 프로젝트에 참여한 자를 대상으로 자격을 수여한다. 2001년 4월 미국의 품질전문기관인 ASQ가 블랙벨트 인증을 처음으로 시작했다. 표준협회 관계자는 "국내에 6시그마 추진기업이 늘어나고 있지만 기업별 심사기준이나 시행요건 등이 다른 경우가 많았다"며 "블랙벨트 인증을 통해 전문성과 객관성을 공식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벨트의 인증 시험은 상·하반기 2회 실시되며 취득한 지 2년 후 재심의를 받아야 한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