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박사.MBA행원 '최다' .. 모두 154명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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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박사 및 해외 경영학석사(MBA) 출신 행원들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박사 학위 소지자 10명,MBA 학위 소지자 1백44명을 보유,은행 가운데 '고학력' 행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사 및 MBA 학위 소지자의 비율도 전체직원 대비 0.8%로,일반 시중은행보다 높았다.
국민은행의 뒤를 이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각각 79명,65명의 박사나 MBA 학위 소지자를 행원으로 두고 있다.
박사·MBA 출신 행원 비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수출입은행으로 전체직원 5백40명 가운데 65명이 박사나 MBA 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비율로 따지면 12%. 2위 산업은행의 4%보다 3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 밖에 하나은행이 0.7%,외환은행 0.4%,한미은행 0.4% 등이다.
금융연구원의 한상일 박사는 "오는 2006년 새로운 바젤협약안이 발효되면 금융시장을 계량적으로 분석할 필요성이 크게 높아지게 된다"면서 "국내 은행들은 앞으로 이를 전담할 전문인력을 늘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