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전총리 "권력구조 개편 바람직"..민주 재경선 참여說은 부인

이한동 전 총리는 19일 "현행 헌법의 결점인 권력의 1인 집중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며 "권력구조 개편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구체적인 개헌의 내용에 대해선 앞으로 연구해 나갈 것"이라면서 "내각책임제나 미국식 3권 분립 대통령제 등을 모두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총리는 자신이 제3후보로 거론되는데 대해 "조금 더 관망하고 신중하게 판단해 입장을 정리해 나갈 것"이라며 "정국이 변화해 가는 과정 중에 하나의 가능성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정당 입당에 대해선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공감하지만 당장 민주당이나 자민련 입당을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히고,민주당 재경선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